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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호주인 사망자 87명…거점 상실로 사상자도 증가

송고시간2017-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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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라크 사망자 대다수는 10대와 20대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시리아와 이라크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사망한 호주인들이 지금까지 87명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10일 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주동안 미사일 공격을 받아 IS에 가담한 호주인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일 동북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를 탈환한 시리아 정부군 [AFP=연합뉴스]

지난 3일 동북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를 탈환한 시리아 정부군 [AFP=연합뉴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숨진 자국인이 70명 정도라며 최대 110명이 여전히 IS 쪽에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관리들은 IS가 이라크군과 연합군의 공습으로 점령지를 계속 잃어가면서 사상자도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악명 높은 호주인 IS 전사 칼레드 샤루프도 시리아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호주 정보당국은 현지 사정상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다.

샤루프는 2014년 참수된 시리아 병사의 머리를 들고 있는 7살 아들의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려 악명을 떨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차 베트남을 찾은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도 시리아와 이라크 전쟁에 개입했다가 사망한 호주인을 최대 87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전쟁에 개입한 호주인 대다수는 10대나 20대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 한 10대가 시리아의 IS에 합류하려다 레바논에서 체포됐다.

IS는 9일 시리아 국경도시 알부카말마저 빼앗겨 시리아와 이라크 내 도시 거점을 모두 상실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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