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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이번 주 분수령…5촌조카 기소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수사' 이번 주 분수령…5촌조카 기소
  • 송고시간 2019-09-29 10:19:46
'조국 수사' 이번 주 분수령…5촌조카 기소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조 장관의 5촌조카를 재판에 넘기는 한편,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 조 장관의 5촌조카 조 모 씨를 재판에 넘깁니다.

조씨는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돼 구속된 인물로, 다음 달 3일로 구속기간이 끝납니다.

검찰은 이 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업체 웰스씨앤티의 최 모 대표도 조 씨와 같은 날 함께 기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씨 기소에 앞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정 교수를 조 씨 등과 공범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들의 공소장에 정 교수가 적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과 혐의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씨가 지난해 8월 투자처인 WFM의 회삿돈 13억 원을 빼돌려 이 중 10억 원을 정 교수에게 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공소장이 공개되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더 진행해본 뒤 기소할 무렵이 되면 공소장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교수를 상대로 딸과 아들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을 위조했는지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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