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정보 얻기 위해 韓 제약사 등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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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4. 오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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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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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 7개 저명 회사 표적 해킹탐지"
"해커 단체는 북한의 징크·세륨, 러시아의 스트론튬"
"해킹 대상, 韓·美·加·佛·印 제약사들과 백신 연구자들"
[앵커]
북한 해커 단체가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얻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했습니다.

사이버 공격 가운데 일부는 성공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는 저명한 7개 회사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을 자행한 해커 단체들은 북한의 징크와 세륨 그리고 러시아의 스트론튬 등 3개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했습니다.

해킹 대상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에 있는 제약회사들과 백신 연구자들입니다.

해킹 표적이 된 다수는 현재 다양한 단계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입니다.

한 곳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과 관련된 임상 연구 조직이고 또 다른 한 곳은 코로나19 진단 방법을 개발한 곳입니다.

해커들의 표적이 된 곳 가운데 다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를 위해 다양한 민주 국가들과 계약을 했거나 투자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북한과 러시아의 이번 사이버 공격 시도 중 일부는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러나 사이버 공격을 받은 7개 회사와 사이버 공격이 성공한 회사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연구 정보의 해킹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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