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기사원문
이정훈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이 시각 현재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947명입니다.

어제보다 45명 늘었습니다.

격리 중인 환자는 어제 천 명을 넘어선 데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자세히 보면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 유입 사례는 5명입니다.

눈여겨 볼 점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2명을 빼면 확진자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처럼 최근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초에는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으로 하루 2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로는 확진자가 더욱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더 복잡한 연결고리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는 송파구의 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까지 연쇄감염이 발생했고요.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은 경기 성남과 서울 구로구에 이어 강서구 콜센터까지 연결고리가 확인됐습니다.

[앵커]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특히 고령층이 많아서 걱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령대별로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확산할 때만 해도 초록색으로 보이는 2, 30대 젊은 층이 많았었죠.

그런데 지난달 말부터는 종교 소모임과 방문 판매 관련 감염이 늘면서 파란색의 40대 이상, 또 보라색의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령층의 경우 중증 이상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입니다.

연령대별 치명률을 보면 60대 이상부터 급격히 높아져 70대는 10%대, 80대 이상에선 26%까지 치솟았는데요.

실제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중증 이상의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들은 지난 3일 8명에서 일주일 만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다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 우리 동네 무슨 일이? KBS지역뉴스

▶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

기자 프로필

기상 및 재난 분야 담당.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 많은 '한국인'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