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거리두기 2단계…"타 시도로 이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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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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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이 우려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6일)부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박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가 하루이틀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바꿔 곧바로 서울시와 경기도의 방역 수위를 2단계로 높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서울특별시, 경기도의 지난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47.8명, 감염 재생산 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수)는 1.5로 (2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시행되는 2단계 조치는 생업에 미치는 충격과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일부 강화하고 모임이나 행사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형태로 운영합니다.

정부는 특히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주민들에게는 다른 시·도로 이동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실내 국공립시설은 평상시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합니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도 지역 학교는 1/3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해야 합니다.

정부는 헌팅포차, 유흥주점, 노래 연습장, 방문판매 업소, 대형 학원 등이 지정돼 있는 고위험 업종에 PC방을 추가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

고위험 시설 외에도 집단감염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기준을 높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 워터파크, 학원 등 시설에 대해 출입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의무화하는 겁니다.

정부는 2주 후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면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모임이나 행사 금지 등 추가로 방역 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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