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 끝 북한 남성 신병 확보…귀순 의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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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04.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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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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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에서 북한 남성 1명이 철책을 통과해 남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군은 밤샘 수색 끝에 오전 9시 50분 신병을 확보해 남하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일단 단순 귀순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4일) 오전 9시 50분쯤 동부전선 전방에서 감시 장비에 포착된 북한 남성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관계기관이 이 남성의 남하 과정, 귀순 의사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은 민간인 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분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단순 귀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에 앞서 군은 어제 일몰 이후 육군 22사단 관할 전방지역 철책에 신원 미상의 인원이 접근한 것을 포착했습니다.

대 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한 뒤 해당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한나절만인 오늘 오전 북한 남성을 찾은 겁니다.

전방은 이중 철책과 과학화 감시 장비 등 이중 삼중의 경계망이 구축돼 있습니다.

이 남성이 전방 경계망을 허물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은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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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BS로 자리를 옮긴 김태훈 기자는 국방전문기자로 남과 북 뿐 아니라 해외 군사동향까지 폭넓게 취재해 깊이있고 흥미로운 기사를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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