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덩치 커진 신형 ICBM·SLBM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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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번 열병식에는 '화성-15형'보다 덩치가 훨씬 커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세계 최강의 병기'라며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4형'도 깜짝 공개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공개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 사거리가 가장 긴 '화성-15형' 미사일이 등장하자 북한 방송 아나운서는 "조선의 힘이 최절정에 이르는 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화성-15형' 뒤로 덩치가 더 큰 ICBM이 맨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형 ICBM은 더 길고, 더 굵어져 사거리 1만3,000㎞로 추정되는 '화성-15형'보다 훨씬 더 멀리 날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15형'의 이동식 발사차량 바퀴는 9축 18륜. 신형 ICBM의 발사차량 바퀴는 11축 22륜입니다.

특히 신형 ICBM의 탄두부 길이도 더 길어져 '다탄두 탑재형'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미사일 꼬리 부분에 발사용 지상 거치대가 붙어있는 모습으로 미뤄, ICBM을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직접 발사하는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동체에는 '북극성-4'란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전략탄도탄. 조국과 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으로 담보해가는 우리 당의 믿음직한 전략 무력입니다."

최초의 SLBM인 '북극성-1형'이나 작년에 발사한 '북극성-3형'보다 더 굵어 보입니다.

북한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3,000t급이나 4,000~5,000t급 잠수함에 탑재하는 SLBM으로 추정됩니다.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에이테킴스 미사일 등도 광장을 누볐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북한이 지난해 개발한 6연장 초대형 방사포도 등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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