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조국 자녀 상장 결재 안해…회유 전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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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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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최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 교수의 자녀에게 수여된 자신 명의의 표창장을 결재한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정경심 교수와 법정에서 대면했습니다.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전 총장은 정 교수 자녀에게 준 표창장과 수료증을 결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인에게 주는 표창장은 자세히 살펴보는데 조 전 장관의 딸 표창장 결재서류는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딸에게 수여된 '최우수봉사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을 본 적 있는지 묻자 최 전 총장은 "재직기간 발급한 적이 없고, 수상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기재한 경우도 기억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 자녀가 받은 상장의 일련번호가 학교에서 부여하는 형식과 다르다고도 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에게서 회유성 연락을 받았다는 증언도 내놨습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자, 정 교수가 전화해 " 검찰이 요구해도 자료를 내주지 말라"고 부탁했고 "상 주는 것을 제게 위임하지 않았냐"고 물어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위임했다고 하면 모두가 괜찮다"며 보도자료를 내 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회유성 전화를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유 이사장과 김 의원이 모두 "정 교수 측이 이야기하는 대로 해주면 좋지 않겠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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