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전방 지역 확성기 10여 개 철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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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24.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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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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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전방에 재설치한 확성기 10여 개 철거 중
지난 21일 오후부터 설치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전격 철거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지시'와 관련 있는 듯
국방부 "북한군 동향 감시하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앵커]
북한이 오늘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데 이어 최전방 지역에 다시 설치했던 확성기 10여 개를 철거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거라고 일단 환영하면서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그제와 어제 대남 확성기를 다시 설치했는데, 하루 만에 철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10여 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오후부터 비무장지대 일대 수십 곳에서 대남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면서, 판문점 선언을 거듭 위반했는데요.

오늘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하자마자 다시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겁니다.

국방부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군사적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지난 16일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것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선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며, 북한군이 앞으로도 선을 넘는 군사행동을 하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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