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5명 늘어 9,786명…대구서만 6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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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31.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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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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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19의 현재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까지 국내 사망자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125명 늘어나 모두 9,7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한 162명입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5,400명대로 늘어서 격리 중인 환자보다 천 명 이상 많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모두 43명이 늘어 3분의 1정도를 차지했고요.

대구에서 60명이 늘어 가장 많았습니다.

제2미주병원에서의 집단 감염이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어르신이 많은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고령층은 전염되면 중증 이상으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증과 위중한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60대 이상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젊은 사람도 코로나19를 모두 가볍게 앓고 지나는 것은 아닙니다.

20대 1명, 40대 4명 등 젊은 층에서도 상태가 심각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젊은 층도 방심하지 말고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앵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유럽과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달 들어서 파란색으로 보이는 유럽 방문 확진자가 급증했었는데요.

최근 조금 달라진 추세는 미주 국가 방문자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부분인데요.

지난주부터 급증해 특히 이번 주에는 유럽 방문자보다 많아졌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이제 16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하루에만 2만 명 정도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유럽도 최근 증가폭이 다소 줄기는 했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이제 스페인도 중국보다 확진자 수가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방문 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엄격한 자가 격리 수칙을 지켜야 2차,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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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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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기상 및 재난 분야 담당.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 많은 '한국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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