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만에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230㎞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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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여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쐈는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가 정점고도 30km, 최대속도 마하 6.1로 약 230km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통천은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여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남측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사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군 당국자는 북한이 과거에도 통천 일대에서 스커드 미사일 등을 발사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엿새만인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판문점 회동 이후 벌써 여섯번째, 올해 전체로 범위를 늘려보면 8번째 도발입니다.

군 당국자는 이번 발사체의 비행 특성을 고려할 때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앞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나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혹은 미국 에이태킴스와 외형이 유사한 신형 지대지 미사일일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북한이 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북한이 수차례에 걸쳐 '신형무기 3종 세트'를 시험 발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무기 모두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 기존 액체 연료 기반의 구형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체 연료 기반의 무기는 액체 연료 기반에 비해 기동성이 높아 사전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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