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혹' 추미애, 논란 확산에도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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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1.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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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와 관련한 의혹들이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깊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주 국회 대정부질문이 추 장관으로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은 다시 '무대응'으로 방어선을 친 모습입니다.

지난 9일 아들 서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수사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또 침묵 모드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 의혹 커지고 있는데 입장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관실 소속 인사가 제기된 일부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최근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법무부는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을 굳게 다문 추 장관은 오히려 '검찰 개혁'에만 시선을 둔 모습입니다.

수사권개혁준비TF를 구성한데 이어 전국 검찰청 직원들에게 '검찰 개혁 완수'를 재차 강조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검찰 조직을 비판해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를 대검 감찰직으로 '원 포인트' 인사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법조계 의견은 분분합니다.

애초부터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최소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법성 여부를 떠나 아들 관련 민원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집중 포화가 예상되는 다음주 국회 대정부질문이 추 장관으로서는 또 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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