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계좌추적…서울대 연구실 압수수색

입력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제(5일) 조 전 장관 연구실이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계좌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을 정조준하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하면서 조국 전 장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는 5일 서울대 조국 전 장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PC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의혹과 직접 관련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아들과 딸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고 입시에 활용하는데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부인 정경심 교수 혐의와 관련해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조 전 장관 컴퓨터에서 인턴증명서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오자 악의적이라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오늘 보도는 악의적입니다. 이것은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한적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경심 교수에 이어 조 전 장관 계좌 추적에도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WFM 차명주식 투자 당일 5,000만원을 이체해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알았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의 혐의를 직접 정조준하면서 조 전 장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이미 구속된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 기간 만료가 11일로 다가오면서 정 교수 추가 기소 전부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