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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27일 본회의 표결 전망…극한 대치 속 긴장 고조

정치

연합뉴스TV 선거법 27일 본회의 표결 전망…극한 대치 속 긴장 고조
  • 송고시간 2019-12-26 21:07:25
선거법 27일 본회의 표결 전망…극한 대치 속 긴장 고조

[뉴스리뷰]

[앵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이 내일(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와 한국당 간 정면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처리를 노리는 민주당의 소집요구로 시작된 새로운 임시국회 첫날,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을 강행처리 하는 대신 한 박자 쉬어갔습니다.

의장단의 피로 누적을 감안한 것이란 설명인데, '휴지기'에도 단호함 만큼은 유지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처리와 검찰개혁, 또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신설해서 민심을 제대로 의석에 반영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비례민주당' 검토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비례민주당은 지금 민주당 구상 속에는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처리 강행시 비례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선거법이 통과되게 되면은 바로 즉시 그에 상응하는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국민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헌법 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투쟁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인 황교안 대표는 병상 메시지를 통해 투쟁의지를 다졌습니다.

<배현진 /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이 자리에서 선채로 죽는 한이 있어도 결코 독재와 폭정에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망국으로 가는 열차에 같이 타지 않겠습니다."

여야의 격렬한 대치 속에 본회의장에서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또다시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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